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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肉市場[인육시장]의 點景[점경]

권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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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작품55편
완결53편
작품 소개

권구현은 일제 강점기 시대의 대표적인 무정부주의자(아나키스트)이다. 열여섯, 아직 세상을 꽃처럼 믿고 있던 소녀 옥화는 가난과 어른들의 선택 속에서 유곽에 팔려 들어간다. 한순간에 이름도, 자유도, 미래도 빼앗긴 채 ‘상품’이 되어버린 그녀. 끝없이 이어지는 모욕과 절망 속에서 옥화는 스스로에게 묻는다. 정말 나는 더럽혀진 것일까. 정말 여기서 끝인 걸까. 그러나 가장 깊은 밤 속에서도 사람은 작은 희망 하나를 붙잡는다. 누군가의 한마디, 잊고 있던 어린 날의 기억, 그리고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마음. 이 작품은 한 소녀의 비극이 아니라, 한 인간이 다시 자기 삶을 되찾으려는 처절한 이야기다. 억압과 절망의 시대 속에서, 옥화는 과연 자신의 이름으로 다시 살아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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