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hließen

《아무도 모르는 숲》 제1부 — 죽은 친구의 남자 제3화. 완벽한 남자의 미소

von SEINE · 2026-10-20

사람은 누구나 비밀을 가지고 있다. 문제는 그 비밀을 감추기 위해 어디까지 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김준 씨 조사 중이신가요?”

조사실 문밖에서 들려온 목소리에 형사의 표정이 미묘하게 굳어졌다.

준은 고개를 돌리지 않았다.

조금 전 경찰서 앞에서 들었던 목소리였다.

강태신.

“강 검사님, 잠시만 기다려 주시겠습니까?”

형사가 자리에서 일어나 문을 열었다.

“참고인 조사 중입니다.”

“아, 그렇습니까.”

태신의 목소리는 부드러웠다.

“죄송합니다. 아까 밖에서 뵌 분 같아서요.”

“조사가 끝나면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그럴 필요까지는 없습니다.”

잠시 정적이 흘렀다.

“그럼 수고하십시오.”

구두 소리가 멀어졌다.

형사는 문을 닫고 돌아왔다.

준은 그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강태신 검사님도 참고인 조사를 받으러 오신 건가요?”

“네. 고인의 교제 상대였으니까요.”

“그렇군요.”

형사는 의자에 앉으며 펜을 들었다.

“두 분은 원래 아는 사이였습니까?”

“아니요.”

“그런데 방금 강 검사님이 김준 씨를 알아보시는 것 같아서요.”

“장례식장에서 처음 봤습니다.”

“그 이후에는요?”

“오늘 경찰서 앞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형사는 짧게 고개를 끄덕였다.

준은 그의 질문이 단순한 확인인지, 다른 의미가 있는지 판단하지 않았다.

대신 조금 전 들었던 이야기를 떠올렸다.

유진의 휴대전화가 사망 장소에서 발견되었다는 말.

“형사님.”

“네.”

“휴대전화에 관해서 한 가지 더 여쭤봐도 될까요?”

“말씀하세요.”

“고인의 휴대전화가 발견된 장소는 최초 현장 조사 때 확인되지 않았던 곳인가요?”

형사는 펜을 멈췄다.

“왜 그렇게 생각하시죠?”

“사망한 지 시간이 지났는데 이제 발견됐다고 하셔서요.”

형사는 잠시 그녀를 바라보았다.

“현장 확인 과정에서 추가로 발견된 물건이 있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위치나 상태는 지금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알겠습니다.”

준은 더 묻지 않았다.

수사 정보가 제한되는 건 당연했다.

다만 한 가지는 분명했다.

어젯밤 자신에게 걸려 온 전화는 아직 설명되지 않았다.

조사가 이어졌다.

“유진 씨가 최근 남자친구와 갈등을 겪었다는 이야기를 한 적 있습니까?”

형사의 질문에 준은 잠시 생각했다.

“갈등이라고 표현할 만한 이야기는 자주 했습니다.”

“예를 들면요?”

“연락이 잘되지 않는다거나, 약속이 갑자기 취소된다거나, 남자친구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는 이야기요.”

“그런 문제로 많이 힘들어했습니까?”

“실망하는 경우는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음 날이면 다시 괜찮아졌다고 말하곤 했어요.”

“그럼 두 사람의 관계가 나빴다고 보십니까?”

준은 고개를 저었다.

“제가 판단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닙니다.”

형사가 그녀를 바라보았다.

“가장 친한 친구셨잖아요.”

“친하다는 것과 그 사람의 관계를 정확히 안다는 건 다르니까요.”

형사는 잠시 미소를 지었다.

“범죄심리학을 공부하신다고 들었습니다.”

“네.”

“그래서 그런지 말씀을 조심스럽게 하시네요.”

준은 대답하지 않았다.

형사는 다시 기록을 살폈다.

“유진 씨가 마지막으로 김준 씨에게 연락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준의 손이 무릎 위에서 조금 움직였다.

“모르겠습니다.”

“무슨 이야기를 하려고 했는지도요?”

“네.”

“짐작 가는 부분은 없습니까?”

준은 어젯밤의 대화창을 떠올렸다.

나 너한테 할 말 있는데.

그녀는 그 문장을 형사에게 보여 주었다.

형사는 화면을 한참 바라보았다.

“그 뒤로 연락이 없었군요.”

“네.”

“김준 씨가 내일 이야기하자고 하셨고요.”

“그렇습니다.”

형사는 휴대전화를 돌려주었다.

“혹시 그날 유진 씨의 목소리가 평소와 달랐습니까?”

준은 눈을 내리깔았다.

목소리.

유진의 마지막 목소리.

밝게 웃다가, 잠시 조용해졌던 순간.

“조금 피곤해 보였습니다.”

“불안해하거나 두려워하는 것 같지는 않았고요?”

준은 바로 대답하지 못했다.

그날 유진은 평소처럼 강태신 이야기를 했다.

하지만 마지막에는 이상한 질문을 했다.

준아, 너는 사람을 어디까지 믿을 수 있어?

그 질문을 왜 했을까.

“확실하지 않습니다.”

준이 말했다.

“그때는 특별하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형사는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습니다.”

준은 그제야 자신이 얼마나 적은 것을 알고 있는지 깨달았다.

매일 전화하던 친구.

수없이 이야기를 나누었던 사람.

그런데 정작 유진이 마지막 순간에 무엇을 두려워했는지, 누구를 만나고 있었는지, 왜 죽음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는지 아무것도 알지 못했다.

그 사실이 이상하게 불편했다.

조사가 끝난 것은 오후 세 시를 조금 넘긴 시각이었다.

준은 복도로 나왔다.

복도 끝 창문으로 흐린 햇빛이 들어오고 있었다.

그녀는 휴대전화를 꺼내 시간을 확인했다.

그때 옆에서 목소리가 들렸다.

“오래 걸리셨네요.”

준이 고개를 들었다.

강태신이었다.

그는 복도 한쪽에 서 있었다.

한 손에는 종이컵이 들려 있었다.

“조사는 끝나셨어요?”

태신이 물었다.

“네.”

“힘드셨겠어요.”

“괜찮습니다.”

“유진 씨와 많이 친하셨나 봅니다.”

준은 그를 바라보았다.

“네.”

“유진이 친구 이야기를 가끔 하긴 했는데.”

태신은 잠시 생각하는 듯했다.

“이렇게 뵙게 될 줄은 몰랐네요.”

준은 그의 표정을 살폈다.

말투는 자연스러웠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유진의 이름을 말할 때조차 그의 목소리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물론 그것만으로 어떤 감정을 느끼지 않는다고 판단할 수는 없었다.

사람마다 슬픔을 표현하는 방식은 다르니까.

“김준 씨.”

태신이 다시 불렀다.

“네.”

“아까는 제가 너무 갑작스럽게 커피를 마시자고 했죠?”

“네.”

그의 입가에 웃음이 번졌다.

“이렇게 바로 인정하시는 분은 처음이네요.”

“사실이니까요.”

“그렇군요.”

태신은 종이컵을 가까운 쓰레기통에 버렸다.

“그럼 사과드리겠습니다.”

준은 그를 바라보았다.

“괜찮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궁금한 게 있어요.”

“뭔가요?”

“저를 싫어하십니까?”

준은 잠시 침묵했다.

예상하지 못한 질문이었다.

“싫어할 이유는 없습니다.”

“그럼 다행이네요.”

“좋아할 이유도 없고요.”

태신은 잠시 말을 잃었다.

그리고 웃었다.

이번에는 조금 길게.

“김준 씨는 참 특이하시네요.”

“그런 말을 자주 듣지는 않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그런데.”

그는 준을 내려다보았다.

키 차이가 상당했다.

준은 자연스럽게 한 걸음 뒤로 물러섰다.

태신의 시선이 그녀의 움직임을 따라갔다.

“불편하신가 봅니다.”

“조금요.”

“제가요?”

“거리가 가까워서요.”

태신은 천천히 몸을 바로 세웠다.

“죄송합니다.”

그는 웃고 있었다.

완벽하게 예의 바른 미소였다.

준은 그 미소가 어딘가 부자연스럽다고 느꼈다.

정확히 무엇 때문인지는 설명할 수 없었다.

“그럼 먼저 가보겠습니다.”

준이 고개를 숙였다.

“김준 씨.”

태신이 다시 불렀다.

준은 걸음을 멈췄다.

“다음에 또 뵐 수 있을까요?”

“모르겠습니다.”

“그럼 우연히 만나기를 바라야겠네요.”

준은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그녀는 복도를 걸어 엘리베이터 쪽으로 향했다.

태신은 그 자리에 서서 그녀를 바라보았다.

작은 체구의 여자가 엘리베이터 앞에 섰다.

문이 열렸다.

그녀는 안으로 들어갔다.

끝까지 뒤돌아보지 않았다.

태신은 입가에 손가락을 가져갔다.

이상했다.

김준과 대화하는 동안 그는 몇 번이나 예상하지 못한 반응을 마주했다.

대부분의 사람은 그의 직업과 외모, 말투에 호의적인 태도를 보였다.

조금만 웃어 주면 상대방도 웃었다.

관심을 표현하면 적어도 관심을 받는다는 사실 자체는 반가워했다.

그런데 김준은 달랐다.

그녀는 자신이 검사라는 사실에도, 자신이 관심을 보인다는 사실에도 별다른 의미를 두지 않았다.

그렇다고 일부러 무례하게 행동하지도 않았다.

그저 자신에게 관심이 없었다.

태신은 그 사실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동시에 이상하게 재미있었다.

그는 휴대전화를 꺼냈다.

화면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잠시 바라보았다.

그러고는 웃었다.

“재미있네.”

오후 네 시 십 분.

준은 대학원 연구실로 돌아왔다.

연구실에는 아무도 없었다.

책상 위에 놓인 논문 자료를 정리하던 그녀는 문득 휴대전화를 꺼냈다.

유진과의 대화창.

수많은 메시지가 남아 있었다.

준은 오래된 대화부터 천천히 읽기 시작했다.

준아, 태신 씨 진짜 잘생겼어.

나 오늘 태신 씨랑 저녁 먹었어.

근데 태신 씨는 정말 화를 안 내.

가끔은 나한테 관심이 있는 건지 모르겠어.

준은 화면을 넘겼다.

유진은 늘 강태신 이야기를 했다.

좋았던 일.

서운했던 일.

그가 무슨 음식을 좋아하는지.

어떤 향수를 쓰는지.

화가 나면 어떤 표정을 짓는지.

준은 그 이야기를 특별히 기억하려고 노력하지 않았다.

하지만 반복해서 듣다 보니 자연스럽게 머릿속에 남아 있었다.

그중 하나가 떠올랐다.

“준아, 태신 씨는 이상하게 사람을 잘 알아.”

어느 날 유진이 말했다.

“무슨 뜻이야?”

“내가 무슨 말을 듣고 싶어 하는지 먼저 아는 것 같아.”

“그럴 수도 있지.”

“그런데 가끔 무서워.”

“왜?”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도 다 알고 있는 것 같아서.”

당시 준은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연인 사이에서 상대방의 반응을 민감하게 느끼는 일은 흔했다.

하지만 지금 다시 생각해 보니, 유진은 그 이야기를 하면서 웃지 않았던 것 같았다.

준은 노트북을 열었다.

어제 작성한 기록에 새로운 내용을 추가했다.

이유진은 강태신의 대인관계 방식에 대해 반복적으로 이야기함.

일부 표현에서 불편감과 불안이 나타났을 가능성.

그 아래에는 다시 적었다.

단, 사후적으로 의미를 부여하고 있을 가능성에 주의.

준은 잠시 화면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의자에 등을 기댔다.

친구가 죽었다는 사실보다 더 견디기 어려운 것은, 그 친구가 살아 있을 때 무엇을 겪고 있었는지 자신이 몰랐을 수도 있다는 사실이었다.

그날 저녁.

강태신은 도심의 고급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고 있었다.

맞은편에는 대학 시절부터 알고 지낸 친구 서민혁이 앉아 있었다.

민혁은 대기업 계열사 임원으로 일하고 있었다.

“그래서?”

민혁이 와인잔을 내려놓았다.

“유진이 일은 어떻게 됐어?”

“경찰에서 조사 중이야.”

“별문제 없겠지?”

태신은 접시 위의 고기를 천천히 잘랐다.

“뭐가 문제인데?”

민혁은 잠시 그를 바라보다가 웃었다.

“넌 참 편하게 산다.”

“네가 쓸데없는 걱정을 많이 하는 거겠지.”

민혁은 주변을 한 번 둘러보았다.

그리고 목소리를 낮췄다.

“그 집 일은?”

태신의 손이 멈췄다.

아주 짧은 순간이었다.

“무슨 집.”

“알면서.”

민혁은 와인잔을 들었다.

“숲에 있는 집.”

태신은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

“여기서 그런 얘기 하지 마.”

말투는 여전히 부드러웠다.

그러나 민혁은 곧바로 입을 다물었다.

태신은 다시 고기를 잘랐다.

“그리고.”

“응?”

“당분간 모임 잡지 마.”

민혁의 표정이 굳었다.

“왜?”

“귀찮은 일 만들기 싫어서.”

“설마 유진이 때문에?”

태신은 대답하지 않았다.

민혁은 잠시 그를 살폈다.

“알았어.”

짧은 침묵이 흘렀다.

그러다 민혁이 화제를 바꾸었다.

“근데 너 오늘 기분 좋아 보인다?”

태신이 고개를 들었다.

“그래?”

“응. 장례식 끝나고도 멀쩡하더니, 오늘은 아예 웃고 있네.”

태신은 잠시 생각했다.

그리고 말했다.

“재미있는 사람을 만났거든.”

“여자?”

태신은 대답 대신 미소를 지었다.

민혁이 웃었다.

“벌써?”

“뭐가 벌써야.”

“아니, 유진이 죽은 지 며칠 됐다고.”

태신은 나이프를 내려놓았다.

“민혁아.”

“응?”

“죽은 사람하고 산 사람은 다르잖아.”

민혁의 웃음이 조금 사라졌다.

태신은 물잔을 들었다.

“산 사람은 살아야지.”

그는 아무렇지도 않게 물을 마셨다.

밤 열한 시.

준은 집에서 유진의 오래된 메시지를 확인하고 있었다.

눈이 피로해질 만큼 화면을 오래 들여다봤다.

그러다 한 달 전의 대화에서 손가락이 멈췄다.

준아.

응.

나 오늘 이상한 데 다녀왔어.

준은 그 아래를 읽었다.

어딘데?

태신 씨 친구들이랑 모임 하는 집.

재밌었어?

유진은 한참 뒤에 답장을 보냈다.

잘 모르겠어.

그리고 다음 메시지.

숲이 진짜 깊더라.

준은 화면을 바라보았다.

숲.

유진이 그 장소를 언급한 것은 처음이 아니었다.

대화를 조금 더 내려 보자 며칠 뒤의 메시지가 나왔다.

준아, 너 숲 좋아해?

별로.

왜?

길 잃기 쉬우니까.

유진은 웃는 이모티콘을 보냈다.

그리고 말했다.

나도 이제 별로야.

준은 손을 멈췄다.

그 문장을 읽는 순간, 설명하기 어려운 불편함이 밀려왔다.

유진은 왜 숲을 싫어하게 되었을까.

그곳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준은 오래된 사진들을 확인하기 시작했다.

유진은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평소에도 풍경 사진을 자주 보내곤 했다.

꽃.

하늘.

카페.

전시회.

그리고 어느 날 찍은 사진 한 장.

준은 화면을 확대했다.

어두운 숲속에 커다란 저택이 있었다.

건물 앞에는 검은색 승용차들이 줄지어 서 있었다.

커다란 유리창 너머로 따뜻한 조명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겉으로 보기에는 아름다운 집이었다.

사진 아래에는 유진이 남긴 문장이 있었다.

태신 씨가 데려온 곳이야.

준은 그 사진을 한참 바라보았다.

그때 휴대전화가 진동했다.

모르는 번호였다.

문자메시지 한 통.

김준 씨 맞으시죠?

준은 화면을 내려다보았다.

잠시 후 두 번째 메시지가 도착했다.

강태신입니다.

준의 눈썹이 미세하게 움직였다.

그가 자신의 번호를 어떻게 알았을까.

세 번째 메시지가 이어졌다.

늦은 시간에 죄송합니다.

유진이 일 때문에 여쭤보고 싶은 게 있어서요.

준은 답장을 하지 않았다.

그러자 다시 메시지가 왔다.

혹시 유진이가 마지막으로 무슨 말을 했는지 기억하시나요?

준은 화면을 바라보았다.

경찰도 같은 질문을 했다.

유진의 어머니도 물었다.

하지만 강태신이 그 사실을 궁금해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준은 잠시 생각하다가 답장을 보냈다.

왜 궁금하신가요?

잠시 후 답장이 왔다.

저도 알아야 할 것 같아서요.

준은 그 문장을 읽었다.

그리고 다시 물었다.

무엇을요?

이번에는 답장이 늦었다.

일 분.

이 분.

삼 분.

준은 휴대전화를 내려놓았다.

그러다 화면이 다시 켜졌다.

유진이가 왜 죽었는지요.

준은 그 문장을 한참 바라보았다.

그의 말은 충분히 자연스러웠다.

연인이 죽었다.

이유를 알고 싶을 수 있었다.

그런데 왜.

준은 그 메시지를 읽는 순간, 장례식장에서 보았던 그의 미소가 떠올랐다.

슬픔을 드러내지 않던 얼굴.

처음 본 자신을 오래 바라보던 눈.

경찰서 복도에서 커피를 제안하던 부드러운 목소리.

준은 천천히 답장을 입력했다.

저도 모릅니다.

전송 버튼을 눌렀다.

곧바로 답장이 왔다.

그렇군요.

그리고 잠시 뒤.

그럼 우리 둘 다 같은 걸 궁금해하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