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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itrag zu FIRST STORY CHALLENGE 2026

매품팔이는 맞은 매를 돌려준다

와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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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득이 대신 왔느냐?” “예. 장득이 대신 왔습니다.” 명나라 산둥 익도현 관아 마당. 열아홉 살 막삼은 열 살 때부터 남의 이름으로 엎드려 왔다. 태 서른 대에 은 세 냥. 어느 고을 적에도 없는 제 이름을 올리려고 은 백 냥을 모으는 중이다. 그날 맞은 매는 빠지지 않았다. 살 속에서 콩알만 하게 뭉치더니, 죄를 대신 쓴 마구간 하인을 지나쳐 관아 문밖 일산 그늘의 세가 삼공자 쪽으로 쏠렸다. 삼공자가 맨손으로 막삼의 턱을 움켜쥐고 막삼이 그 손목을 잡은 순간, 한 대가 빠져나갔다. 날아온 데 없는 매에 삼공자가 흙바닥에 주저앉았다. 몸에 남은 매는 주인에게 돌려주기 전까지 막삼이 지고 다니고, 백을 넘으면 막삼이 죽는다. 혼례를 이레 앞둔 서문세가가 집안의 묵은 벌을 대신 맞을 사람을 산다. 형당에서 늙은 마부 대신 맞은 스무 대는 소가주가 사는 별채를 가리킨다. 물을 무서워하던 별채 시비는 그믐밤 우물에 빠져 죽었고, 그 밤 시비의 머리에는 신부에게 갈 금비녀가 꽂혀 있었다. 비녀를 훔친 죄로 늙은 마부에게 장 백 대가 떨어지자, 세가는 그 백 대를 다시 막삼에게 판다. 막삼의 몸에는 이미 예순넷이 남아 있다. 막삼의 왼쪽 볼기 아래에는 삼 년 전 형이 아흔째 대에서 숨이 끊긴 뒤 막삼이 대신 맞은 열 대가 말린 콩처럼 박혀 있다. 그 열 대는 삼 년 동안 어느 쪽도 가리킨 적이 없다. 표지와 삽화: 웨이노벨 AI 스튜디오로 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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