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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화 훔쳐야 산다

von 자유 · 2026-10-27

2화 훔쳐야 산다

성기사.

그 단어를 머릿속으로 되뇌는 순간, 손바닥 안쪽이 축축해졌다.

검은 단단히 쥐고 있었다.

하지만 손에 들린 이 검이 내 목숨을 지켜 줄 거라는 확신은 없었다.

[대상 “성국 처분집행관”의 위험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습니다.]

[추정 직업: 성기사 S]

[권장 행동: 즉시 도주.]

경고창은 친절했다.

문제는 도망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점이었다.

내 옆에는 아이가 있었다.

목에는 검은 금속 목걸이가 채워져 있었고, 그 표면에는 아직 붉은 문양이 흐릿하게 빛나고 있었다.

그리고 성기사의 손에는 작은 수정구가 들려 있었다.

검은 바탕.

그 안쪽에서 깜빡이는 붉은 빛.

아이의 목걸이에 새겨진 붉은 문양과 같은 색이었다.

두 물건에서 같은 마력의 냄새가 났다.

냄새라고 표현하는 게 맞는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마도공학자 A급의 감각은 분명히 그렇게 말하고 있었다.

아이를 목걸이를 통해 속박하고 있는 것은 저 남자의 마력이다.

그리고 저 수정구는 단순한 장식품이 아니다.

“이방인.”

성기사가 말했다.

목소리는 낮고 차분했다. 화가 난 사람의 목소리가 아니었다.

벌레를 밟기 전에 잠시 관찰하는 사람의 목소리였다.

“그 손에 든 검을 내려놓아라.”

“싫은데.”

내가 대답했다.

말은 그렇게 했지만, 속으로는 계속 계산하고 있었다.

거리.

적의 수.

아이의 상태.

내 몸의 피로.

성기사의 손에 들린 검은 수정구.

그리고 도망칠 방향.

수레 뒤쪽으로는 숲이 있었다. 키 큰 나무가 빽빽했고, 땅은 완만하게 내려가고 있었다. 숲으로 들어가면 말을 탄 기사들은 속도를 잃는다.

하지만 거기까지 가려면 성기사를 지나쳐야 했다.

“네가 누구인지 묻지 않겠다.”

성기사가 한 걸음 다가왔다.

은빛 갑옷이 햇빛을 받아 번뜩였다.

“어느 나라의 첩자인지도 묻지 않겠다.”

두 걸음.

“성국의 재산에 손댄 죄는 질문으로 갚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니까.”

세 걸음.

노예상들은 뒤로 물러났다.

조금 전까지 내게 검을 겨누던 남자들조차 성기사 앞에서는 숨도 제대로 쉬지 못했다.

그제야 알았다.

저 남자는 이곳의 모두에게 공포 그 자체였다.

“아이.”

성기사가 소녀를 불렀다.

“돌아와라.”

아이의 어깨가 움찔했다.

그녀의 손이 내 옷자락을 더 세게 붙잡았다.

“싫어요.”

작은 목소리였다.

하지만 들렸다.

성기사의 눈이 조금 가늘어졌다.

“네 의사는 필요 없다. 너는 선택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다.”

나는 그 말을 듣는 순간, 이상할 정도로 차분해졌다.

검을 든 손의 떨림이 멎었다.

“방금 그 말.”

내가 말했다.

“취소해라.”

성기사가 나를 봤다.

“뭐라고?”

“사람한테 선택할 수 없다고 말하지 말라고.”

성기사의 입가가 살짝 올라갔다.

“네가 대신 선택권을 주겠다는 건가?”

“아니.”

나는 검을 들어 올렸다.

“네가 빼앗은 걸 돌려받게 하겠다는 거다.”

그 순간.

[직업 선택: 검투사 A]

시야가 바뀌었다.

성기사의 자세가 보였다.

오른발이 반 보 앞에 있다. 무게 중심은 안정적이다. 오른손은 검을 쥐고 있고, 왼손은 검은 수정구를 감싸 쥐고 있었다.

검은 아직 완전히 뽑히지 않았다.

하지만 손목의 각도만으로도 어느 방향으로 베어 올지 예상할 수 있었다.

틈이 있다.

갑옷의 겨드랑이.

목과 어깨 사이.

무릎 뒤쪽.

그리고 수정구를 쥔 왼손의 엄지와 검지 사이.

하지만 이상했다.

틈은 보이는데, 닿을 수 없다는 것도 동시에 느껴졌다.

마치 절벽 위의 과일을 보는 것 같았다.

분명 저기에 있다.

하지만 손을 뻗어도 닿지 않는다.

성기사가 검을 뽑았다.

짧은 금속음.

그다음은 빛이었다.

검이 움직였다고 생각한 순간, 이미 내 눈앞에 있었다.

나는 본능적으로 몸을 틀었다.

카앙!

내 검과 성기사의 검이 부딪쳤다.

충격이 팔을 타고 어깨까지 올라왔다.

뼈가 울렸다.

나는 이를 악물고 뒤로 물러났다.

한 번.

단 한 번 부딪쳤을 뿐인데, 손아귀가 찢어질 것 같았다.

“검을 배운 자의 움직임이군.”

성기사가 말했다.

“하지만 몸이 따라오지 못한다.”

정확했다.

검투사 A의 지식과 감각은 있었다.

어디로 피해야 하는지, 어떻게 받아쳐야 하는지, 어떤 각도로 찔러야 하는지 알고 있었다.

하지만 내 몸은 그걸 완벽하게 실행할 만큼 단련되어 있지 않았다.

게다가 상대는 S급이었다.

A급의 기술로도 읽을 수는 있다.

그러나 읽는 것과 막는 것은 다르다.

성기사의 두 번째 검이 날아왔다.

나는 몸을 낮췄다.

머리카락 몇 올이 잘려 나갔다.

곧바로 그의 허벅지를 향해 검을 찔렀다.

성기사는 피하지 않았다.

그냥 무릎을 살짝 틀었다.

챙!

내 검끝이 갑옷에 튕겼다.

반격이 왔다.

발이었다.

성기사의 발차기가 내 복부에 박혔다.

“커헉!”

숨이 터졌다.

몸이 뒤로 날아가 수레 바퀴에 부딪쳤다.

등에서 둔탁한 통증이 올라왔다.

아이의 비명이 들렸다.

“아저씨!”

아저씨.

그 말을 듣는 순간 잠깐 억울했다.

아직 그렇게까지 나이가 많지는 않은데.

하지만 지금 그런 걸 따질 때가 아니었다.

성기사가 천천히 다가왔다.

그의 왼손에 들린 검은 수정구가 붉은 빛을 냈다.

아이의 목걸이도 그 빛에 반응하듯 희미하게 떨렸다.

“네 재능은 나쁘지 않다.”

그가 말했다.

“하지만 재능은 계급을 넘을 수 없다.”

나는 입가의 피를 닦았다.

“웃기는 소리 하네.”

다시 일어났다.

[육체 피로가 누적됩니다.]

[검투사 A의 움직임을 현재 육체가 완전히 감당하지 못합니다.]

친절한 시스템이었다.

정확히 절망적인 말을 해 줬다.

성기사의 검이 다시 움직였다.

이번에는 피하지 않았다.

피할 수 없다는 걸 알았기 때문이다.

나는 검을 비스듬히 세워 받아 냈다.

카가가각!

검날이 미끄러지며 불꽃이 튀었다.

팔이 밀렸다.

발이 땅을 파고들었다.

성기사의 힘은 단순한 근력이 아니었다.

검에 실린 성력이 내 검을 타고 몸속으로 파고들었다.

뜨거운 바늘이 혈관을 긁는 느낌.

나는 비명을 삼켰다.

이건 안 된다.

검투사로는 안 된다.

정면 승부는 무조건 진다.

그 판단이 끝나는 순간, 오히려 머리가 맑아졌다.

이길 필요는 없다.

죽일 필요도 없다.

내가 필요한 것은 단 하나.

저 수정구.

성기사의 왼손에 들린 검은 수정구.

아이의 목걸이와 연결되어 있는 주인장치.

저것만 훔치면 된다.

나는 일부러 한 걸음 더 앞으로 들어갔다.

성기사의 눈썹이 움직였다.

“죽고 싶어졌나?”

“아니.”

나는 그의 검을 아래에서 위로 밀어 올렸다.

당연히 힘으로 밀릴 리 없었다.

성기사는 검을 가볍게 눌러 내 팔을 무너뜨렸다.

그 순간 나는 몸을 비틀며 그의 왼쪽 품으로 파고들었다.

[직업 선택: 소매치기 A]

세상이 달라졌다.

소리보다 손끝의 감각이 먼저 들어왔다.

갑옷의 이음새.

망토의 흔들림.

수정구를 감싼 손가락의 압력.

성기사의 시선.

호흡.

검을 휘두르기 위해 열리는 오른쪽 어깨.

그리고 왼손의 힘이 아주 잠깐 느슨해지는 순간.

0.5초도 안 되는 틈.

하지만 소매치기 A에게는 충분했다.

나는 검을 놓았다.

성기사의 눈이 처음으로 흔들렸다.

전투 중에 검을 버리는 놈은 없다.

그러니까 그도 그 순간만큼은 나를 이해하지 못했다.

내 왼손이 그의 왼손 아래로 파고들었다.

검지로 손등을 밀고, 중지로 수정구의 아래쪽을 받쳤다.

엄지로 손바닥 안쪽을 비틀었다.

손바닥에서 물건을 빼내는 동작은 놀랄 만큼 조용했다.

딸깍.

수정구를 고정하고 있던 작은 성력 고리가 풀리는 소리.

너무 작은 소리였다.

하지만 내게는 천둥처럼 들렸다.

나는 곧바로 몸을 숙였다.

성기사의 검이 내 어깨 위를 스쳤다.

피가 튀었다.

뜨거웠다.

하지만 목은 붙어 있었다.

그리고 내 손안에는 검은 수정구가 있었다.

[성국식 속박 주인장치 획득.]

[형태: 검은 수정구]

[아이의 속박 목걸이와 연결된 상위 제어구로 추정됩니다.]

성기사의 얼굴에서 웃음이 사라졌다.

“너.”

그가 자기 왼손을 내려다봤다.

텅 빈 손바닥.

검은 수정구가 사라진 손.

“감히.”

그 말이 끝나기도 전에 나는 아이에게 달려갔다.

“아이!”

“네!”

“안겨!”

“네?”

“설명할 시간 없어!”

나는 아이의 허리와 무릎 뒤를 받쳐 그대로 안아 올렸다.

생각보다 가벼웠다.

너무 가벼웠다.

사람이 아니라 마른 나뭇가지를 든 것 같았다.

아이의 몸은 뜨거웠고, 동시에 떨리고 있었다.

목걸이의 붉은 문양이 빠르게 깜빡이기 시작했다.

“아파?”

“조금… 숨이….”

수정구를 훔친 순간, 마력 공급이 흐트러진 것이다.

시간이 없었다.

“놈을 잡아라!”

성기사의 고함이 터졌다.

기사들이 움직였다.

노예상들도 그제야 정신을 차리고 소리를 질렀다.

“저놈 잡아!”

“수정구를 훔쳤다!”

“말을 가져와!”

그 소란을 틈타 풀려난 포로들은 수레 반대편 숲으로 흩어졌다.

나는 숲을 봤다.

거리는 대략 삼십 미터.

그 사이에는 기사 셋과 노예상 둘이 있었다.

검으로 뚫고 지나가면 늦는다.

말을 빼앗을 시간도 없다.

그러면 달려야 한다.

[직업 선택: 육상선수 A]

다리가 달라졌다.

정확히 말하면, 다리를 쓰는 방법이 달라졌다.

발끝이 땅을 누르는 각도.

상체를 기울이는 정도.

팔을 흔드는 리듬.

호흡을 끊는 타이밍.

아이를 안은 상태에서 무게 중심을 유지하는 법까지.

몸이 알고 있었다.

나는 땅을 박찼다.

쾅!

첫걸음부터 흙이 튀었다.

앞을 막던 노예상이 눈을 크게 떴다.

그의 손이 허리춤의 칼로 향했다.

느렸다.

너무 느렸다.

나는 몸을 낮추고 그의 옆을 스쳐 지나갔다.

어깨가 부딪쳤다.

남자가 빙글 돌며 넘어졌다.

두 번째는 기사였다.

창을 들고 있었다.

그가 창끝을 내 가슴에 맞췄다.

정확했다.

하지만 너무 정직했다.

[직업 선택: 곡예사 A]

몸이 반쯤 접혔다.

창끝이 옆구리의 옷을 찢고 지나갔다.

나는 아이를 안은 채로 몸을 비틀어 기사 옆을 빠져나갔다.

다시.

[직업 선택: 육상선수 A]

달렸다.

심장이 미친 듯이 뛰었다.

폐가 찢어질 것 같았다.

그러나 몸은 앞으로 나아갔다.

발바닥이 땅을 밀어냈다.

시야 양옆이 길게 늘어졌다.

나무가 가까워졌다.

뒤에서 성기사의 목소리가 들렸다.

“멈춰라!”

순간, 등 뒤가 서늘해졌다.

돌아보지 않았다.

돌아보면 죽는다.

나는 본능적으로 몸을 옆으로 던졌다.

쾅!

방금 내가 있던 자리에 하얀 빛의 검기가 꽂혔다.

땅이 갈라졌다.

흙과 돌이 튀었다.

아이의 몸이 내 품 안에서 움츠러들었다.

“괜찮아?”

“저는… 괜찮아요….”

거짓말이었다.

목걸이의 붉은 문양은 점점 희미해지고 있었다.

나는 이를 악물었다.

숲까지 십 미터.

뒤에서 말발굽 소리가 들렸다.

기사가 따라붙고 있었다.

성기사는 방금 한 차례 검기를 날린 뒤 더는 공격하지 않았다.

수정구가 그의 손에서 떨어진 순간 아이의 목걸이가 요동쳤고, 그는 제자리에서 마력선부터 붙잡았다.

기사들만 우리 뒤를 따라붙었다.

좋다.

그럼 아직 기회가 있다.

숲 입구에 도착하는 순간, 나는 다시 직업을 바꿨다.

[직업 선택: 사냥꾼 A]

길이 보였다.

사람이 다닌 흔적.

짐승이 다닌 흔적.

마차가 지나갈 수 없는 좁은 길.

말이 속도를 내기 어려운 젖은 흙.

나는 가장 나쁜 길을 골랐다.

말에게 나쁜 길.

사람에게도 나쁜 길.

하지만 지금 내게는 가장 좋은 길.

숲 안으로 뛰어들었다.

가지가 얼굴을 때렸다.

팔에 상처가 났다.

아이의 머리를 내 가슴 쪽으로 감싸 안았다.

“눈 감아.”

“네….”

뒤에서 기사들이 욕설을 내뱉었다.

“이쪽이다!”

“말이 못 들어간다!”

“걸어서 쫓아!”

나는 숨을 조절했다.

육상선수 A의 능력은 대단했다.

하지만 아이를 안고, 숲길을 달리고, 이미 검투사 움직임으로 몸을 혹사한 상태였다.

[육체 피로가 급격히 누적됩니다.]

[직업 연속 전환으로 집중력이 저하됩니다.]

알고 있다.

그래도 멈출 수 없었다.

멈추면 아이가 죽는다.

그리고 나도 죽는다.

숲 안쪽으로 더 들어가자 작은 개울이 보였다.

나는 망설이지 않고 물속으로 들어갔다.

차가운 물이 발목을 감쌌다.

[직업 선택: 도적 A]

흔적을 지운다.

발자국을 남기지 않는다.

방향을 속인다.

나는 개울을 따라 몇십 걸음 달린 뒤, 물살이 갈라지는 바위 위로 올라섰다.

거기서 다시 나무뿌리를 밟고 반대편 경사로 뛰어올랐다.

아이의 숨소리가 점점 약해졌다.

“아이.”

대답이 없었다.

“아이!”

“네….”

간신히 들리는 목소리.

나는 그녀를 내려다봤다.

입술이 푸르스름했다.

목걸이의 붉은 빛은 이제 거의 꺼져 가고 있었다.

성기사의 수정구를 훔친 건 맞았다.

하지만 훔친 순간 마력 공급도 끊겼다.

해체하지 못하면 끝이다.

“조금만 버텨.”

“아저씨….”

“아저씨 아니라니까.”

말은 그렇게 했지만, 목소리는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나는 계속 달렸다.

숲 아래쪽에 버려진 사냥꾼 오두막이 보였다.

지붕은 반쯤 무너졌고, 문은 삐뚤어져 있었다. 하지만 벽은 남아 있었다.

몸을 숨기기엔 충분했다.

나는 오두막 안으로 들어가 아이를 조심스럽게 바닥에 눕혔다.

먼지와 낡은 짚 냄새가 났다.

밖에서는 아직 추적자들의 소리가 멀리서 들려왔다.

오래 버틸 수 없다.

나는 성기사에게서 훔친 검은 수정구를 꺼냈다.

아이의 검은 목걸이와 나란히 두자, 두 물건 사이에서 붉은 실 같은 마력선이 떠올랐다.

보인다.

연결이 보인다.

[직업 선택: 마도공학자 A]

머릿속에 구조가 쏟아져 들어왔다.

검은 수정구는 주인장치.

아이의 검은 목걸이는 종속장치.

검은 수정구에서 지속적으로 마력이 흘러 들어가야 목걸이의 저주식이 안정된다.

하지만 주인장치가 성기사의 손에서 강제로 분리되면서 마력 공급이 끊겼고, 검은 목걸이는 아이의 생명력을 임시 동력으로 삼으려 하고 있었다.

“미친 장치네.”

나는 이를 갈았다.

이건 구속구가 아니었다.

목줄도 아니었다.

사람의 심장에 칼을 대고, 그 칼자루를 주인이 쥐고 있는 장치였다.

아이의 속눈썹이 떨렸다.

“저… 죽나요?”

나는 바로 대답하지 못했다.

대답이 늦어지면 아이가 겁먹을 것이다.

그래서 거짓말에 가까운 진실을 말했다.

“아니.”

나는 검은 수정구를 손에 쥐었다.

“내가 푼다.”

[해체공 A]

[마법사 A]

[마도공학자 A]

[신관 A]

선택 가능한 직업들이 머릿속에 떠올랐다.

해체공은 물리적 구조를 읽는다.

마법사는 마력 흐름을 다룬다.

마도공학자는 장치의 원리를 이해한다.

신관은 저주식에 섞인 성력의 성질을 판단할 수 있다.

하나로는 부족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