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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로의 이사 및 첫 고등학교 입학

von 은하수를 건너 너에게 · 2026-10-21

시골로 이사 오던 날부터 나는 매일이 서울이 그리웠다 시골이 싫다는 말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좋다고도 할수 없었다.

부모님의 잦은 일정 덕분에 나는 늘 혼자 있는 시간이 대부분이었다 늘 나는 심심해서 취미를 가지기 시작했다 혼자 영화도 보고 쇼핑도 하고 음식도 먹고 그랬으나 시골에서 의 삶은 꿈을 꿀 수 없었다 상상이 잘 안됐다

그런 생각을 할 때 즈음 우리는 어느새 낡았지만 아늑한  시골 집에 와 있었다 늘 심심 하기만  했는데 뭔가 아늑한 집을 보니 생각 보다 나쁘지 않았다 어릴 때의 할머니 댁에 잠시 맡겨졌을 때를 생각 하며 문으로 들어섰다 13평에서 약 20평 정도 되는 집이었다 세 명이 살기에는 무난한  집이었다 나는 집에 들어가자 마자 손을 씻은 뒤에서야 짐을 풀기 시작했다 이삿짐 센터 아저씨들도 벌써 도착했는지 짐을 나르고 계셨다 우리 집은 트럭을 가지고 있지 않아 이삿짐 센터를 부르기로 한 것 이었다.

짐을  정리 하고 있는데 엄마가 부얶에서 말씀 하셨다.

"은하야 혹시 엄마 도와줄수 있어?"

나는 망설이지 않고 엄마에게 다가가서 알겠다고 하고 도와주기 시작했다

엄마가 시킨 일은 간단했다 선반 에 있는 책들을 분류하는 일이기도 했고 나에겐 정말 간단했다 간혹 무거운 짐을 들기도 했지만 괜찮았다 하지만 엄마는 내가 무리 하는게 아닌지 걱정을 하셨다

2층에서는 아빠가 컴퓨터와  와이파이 공유기를 설치 하고 있으셨다 뭐랄까 우리 아빠지만 잡다한 지식이 많은 공학박사라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그리고 내려와보니 엄마는 거실 창문이나 소파에 붙은 거미줄 및 먼지를 탈탈 털고 계셨다 나도 열심히 하는 가족들의 모습의 힘을 얻어 내 방에 가서 책 정리및 책상에 있는 먼지들을 닦기 시작했다 그렇게 5시간뒤인  정확히 오후 10시 30분이 되어서야  얼추 사람 사는 집의 형태를 갖추었다 엄마는 일이 어느정도 끝난뒤에 간단한 음식을 만들었다

갓 만든 계란 오므라이스였다  배가 너무 고픈 나머지 나는 허겁지겁 먹었다 그러자 엄마는 천천히 먹으라고 체 할것 같다고 걱정해 주시면서 물을 주었다  그리고 엄마가 음식을 다 한뒤 설거지 통에 넣은뒤 물에 담가 두면 알아서 청소 하실거라해서 괜찮다고 나도 고등학생인데 식기 정도는 설거지 할수 있다고 서로 아웅 다웅하면서 저녁을 맟췄다 그러던중 새벽 5시 쯤 아버지 방에서 통화 소리가 들렸다 어머니는 같이 자다가 졸린 눈을 비비며... 무슨일이 냐고 했다 아버지는 조금 난처 한듯 말했다.

" 여보 미안한데 또 나가 봐야 할것 같네 일이 또 들어와서..."

아버지는 말을 줄이셨지만 어머니는 약간 서운한듯 그리고 새벽에 아버지를 부른 회사에 대해 조금 화난 표정으로 말했다

이 시간에요...? 아직 이른 새벽인데...

회사에 담당자 없대요...?

어머니는 아버지가 너무 미안해 하길래 화났던 마음을 갈무리 하고 이내 아침 도시락을 간단하게 넣어주며 문 앞에서 서로 포옹하며 인사를 나눴다.

그렇게 아버지가 회사에 가신후 우리는 한동안 잠을 자러 갔다 새벽 6시 40분 쯤 어머니도 화장실에서 양치를 한뒤 차가운 물과 따뜻한 정수로 입을 축인뒤 화장을 하고 회사에 갈 준비를 하며 나에게 당부 하셨다 엄마가 미안한듯 나에게 말했다.

"은하야 엄마가 미안해 엄마가 조금 바빠서 우리 딸  챙길 시간이 없네... 엄마가 식탁에 프랜치 토스트 해놨으니까 먹고가...그리고 항상 차조심 감기 조심 사람 조심하고 우리 딸 엄마가 사랑한단다."

그렇게 엄마가 나가신후 나는 눈이 말똥말똥해져서 양치를 하고(아침에는 냄새나고 균이 있기도 하고) 식탁에 앉아 프렌치 토스트를 먹었다 달큰한 소스와 식빵에 부드러운 식감이 입안에서 찌르르  전율이 흐르듯 입안에 퍼졌다.

다 먹은뒤 양치와 세수를 한뒤 샤워를 하며 생각을 했다.

오늘은 어떤 사람들, 어떤 선생님,그리고 친구들을 만날까 하며 생각에 잠겨있는데 문득 두려움도 생겼다 내가 잘못해서 우스운 꼴이 되면 어떡하지 라는 이상한 상상을 했으나 곧 바로 생각을 정리 한 후 물기를 충분히 닦아준뒤, 헤어드라이기를 한후 피부의 로션을 바르고 기초 화장만 했다. 기초 화장이라 해도 수분 진정 시키고 얼굴에 바르는 수딩크림 선크림 립밥 정도 였다

학교 갈 준비를 하면서 가방에 챙겨야 할 필기구 그리고 노트 정도를 챙겨 갔다.

강당에는 아이들이 이미 삼삼 오오 모였다 그렇게 입학 식이 시작되며 교장선생님의 말씀과 애국가 등등 절차를 마친후  나는 집으로 돌아왔다 돌아와 보니 엄마와 아빠가 심각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 같아서 나는 내방으로 올라갔다 근데 이러면 안되지만 살짝 듣고 싶어서 1층에서  난간 안 보이는 난간 과 벽이 있는 곳에서 서서 열심히 들었다.

"...해서 당분 간 못 들어올 것 같아"

이건 굵은 남성의 목소리인 우리 아빠 목소리 였다.

" 당신 너무하네... 외박이라니 그것도 며칠이 아니라 6개월 씩이나... 집에 안들어 온다는 거잖아요."

서로 이야기를 하며 더 이야기 했지만 나는 앞의 상황을  모르니 더 들었다가는 머리가 복잡해질것 같아 밖으로 나왔다 나와보니 어느새 맑은 하늘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것이 나의 첫 이야기이자 고등학교의 시작을 알리는 서막이었다.